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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랍스터? 바닷가재 맛있게 먹는 방법? 궁금하구만...

한달전에 여자친구의 형부가 새벽낚시를 나가 잡아온 바닷가재를 먹는다며 꼭두 새벽부터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바닷가재 먹고싶으면 오라고 말이죠. 사실 가고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바닷가재 해먹는다니 한번 와 봤습니다.


여친형부집에 도착하니 이미 바닷가재를 삶았고 꺼내는 상태였는데요. 실제로 보니까 조금 징그럽기는 했지만 맛있게 먹어주겠노리 생각하고 하염없이 기달렸습니다.

이렇게 바닷가재를 삶고 꺼내놨어요. 앞으로 이 랍스터는 이제 볼 수 없겠죠?

의외로 기엽게 생기긴 했지만 다리부분은 조금 무서웠어요. ㅎㅎ 그런데 저 찝개에 물리면 손가락이 잘릴수도 있겠어요. 죽은거라 한시름 놓을 수가 있습니다. ㅎㅎ 

이 바닷가재를 가지고 무슨요리를 할까 궁금했는데. 다른건 없었어요. 그냥 삶아서 뭘 집어넣어서 한번더 굽는다는데. 조금 신기하기도 했지만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맛만 없어봐라 ㅋㅋㅋ 

드디어 배를 쪼개고 다리를 쪼개고 이리저리 쪼개서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치즈를 잔득 넣기 시작했어요. 저는 치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렇게 넣으면 맛있을까 속으로 생각해봐요.

이렇게 지글지글 오븐에서 구워져 있는 것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맛이있을까 아 불쌍한 바닷가재여~ 다음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렴 하며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치즈바닷가재는 조금 색달랐습니다. 여자친구는 맛있다며 형부에게 또 잡아오라고 다그치는데 형님의 표정 심히 볼만했습니다. ㅋㅋ 



먹다보니 익은 사진이 없었어요. 한참 뭔가 2프로 부족하길래 봤더니 사진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찍은게 저모습입니다. 저도 맛있었나 봅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기만 해댔네요. 이렇게 바닷가재 맛있게 먹는 방법을 포스팅 했어요. 별 내용은 없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