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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투어

[강원도 바이크 여행기:속초 해수욕장 편]시선흡입! 그날 도로위를 달린 고쟁이 라이더의 정체는?

안녕하세요. 우가카차 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여행기 2편 입니다.

마그마로 다녀오면서.. 참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날인데. ㅎㅎ

그런날을 오늘에서야 소개 해드립니다^^.

그날 있었던 일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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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반바지? 아니면 고쟁이?

2틀전 썼던글을 참고하시고 보세요^^

2012/11/26 - [바이크투어] - [강원도 바이크 여행기:속초 해수욕장 편] 집에서 6시간동안 마그마 타고 도착한곳은....

이글에서보다시피 마지막에 우럭 매운탕을 먹었는데요. 우럭 매운탕 먹기전에 속초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커플과 달리 따로 짐받이도 없고 가방도 없는상태에서...여분의 옷을 준비못한상태에서  그냥 물속에 뛰어든게 화근이였습니다..

 

 

바닷물에서 놀고 나와보니 걱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청바지라 잘 마르지도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거 어쩌나를 고민하고 있던 찰라에 동생이 제안을 합니다

동생: 형~ 걱정걱정 하지마. 바지하나사~

우가카차: 그럴까?

그리고 매점이 많은 곳으로 갔더니.. 각종 수영복을..팔더라구요.

그와중에 뛴 반바지. 하지만 딱히 선택이 없더라구요..

그냥 반바지를 구매했습니다.. 그 고쟁이같은 반바지를 입고 마그마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돌아오는 길 양구에 멈춰 잠시 담배하나를 피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강원도 양구 입니다. 공사표지판을 인증샷이라고 찍어놓고 제모습을 찍게되었죠...

강원도 양구 공사간판강원도 양구 공사간판

 

짜잔.... 바이크 보호자켓에 사운드워크에 무릎보호대. 바이크 부츠 그리고 고쟁이같은 반바지.. 동생의 상당한 비웃음을 보고 동생의 스쿠터를 바이크부츠로 몇대 발로차버렸습니다..

사실 누가봐도 웃깁니다.. 시선을 끌어드리는.. 양구에 오기전에 잠시 옥수수판매하는 자판에 갔었는데.. 그 주인아주머니가 박장대소를 하고 웃는 바람에 빈정이 상해서 옥수수 10000원어치만 샀습니다. 물론 청바지를 물에 빠트려서 마그마에 묵고 말리면서 왔거든요... 장장 2시간을 달려도 마르지않았던거죠 ㅠㅠ

 

그래도 어쩔수없었습니다.. 그냥 무작정 남의 시선은 보지않은채 장장 6시간을 달려서 왔습니다..

반바지? 고쟁이?반바지? 고쟁이?

 

괜찮습니다.. 뭐 여행을하다보면 그럴수도있겠다고 생각을했습니다.. ㅠㅠ

중요한건 마음이니까요..

 

 

 

 

경기도 구리 쯤왔을때.. 무자비하게 칼치기해가는 렉스턴의 운전실력을보고 폭풍 맨붕이 온 동생이 가볍게 제압해주고..

서울에 도착을했을땐 초행길이라 둘이 헤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뭐 어쩔수없다고 생각한 저는 서울에서부터는 길을 아니까 서울에서부터 혼자 돌아오는길이였죠..

그러다가 문득 남산에 들렸다가 커피한잔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1시가 넘은 시각인데 많은 바이크라이더들이 계시더군요 .. 거기에 저희 마그마클럽 동호회분들도 계셨구요..헉!!!!

주차장에 입장하자마자 많은사람들이 시선집중을하고... 키득키득 거리는소리가 사운드워크 음악을 틀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들리더군요.. 아 챙피해 ㅠㅠ ..

 

그리고 저희 동호회원분들이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저희 동호회원분들은.. 이게뭐냐며.. 라이더가 이리 천박하게 반바지를 입고 아니 잠옷이냐? 라는 말을 들으며 헬멧안에 제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던것이였습니다.. ㅠㅠ

그렇게 남의 시선을 흡입하고... 오면서 마침 제 챙피함을 아는지 비가내리더군요...

급하게 인천으로 복귀를 무사히 마치고.. 피곤함과 챙피함에 매운똥집에 소주한잔 걸치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엔 스트레스를 풀고 저녁엔 스트레스를 받은 최고의 멀티플레이 날이였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첫 장거리 여행은 마그마와 함께  마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요 옷따듯하게 입으시고 좋은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이상 우가카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