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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카차 이야기

지나친 술의 향기...

11월 6일 오전 6시 45분 날씨 비내림

 

어제는 2주만에 한번씩 쉬는 휴일 이었다.. 그러나 나에겐 많은 일이있던 그런 휴일...

저녁쯤 잠에서 깨어 오후6시 쯤 빈둥거리는 나에게 아는형님이 깨톡이 왔다...

술을한잔 하자는 것이었다..기분도 꿀꿀하고 뭔가.. 술이한잔 땡기는 그런날이였다.

그리고 술을한잔먹기로하고 형님을 만나러 갔다 같이  우리가게옆에있는

사이야란 술집에서 같이 술을마시게되었다..

어느덧 9시반? 1시간 반만에 우리는 얼큰하게 취해있었다..

뭐지...소주는 4병정도 마시었는데 중간중간 필름이끈켜 기억은 잘안나지만

사이야 직원말로는 굉장히 술을많이먹고

한마디로 진상이였다고 한다...헐...

내가 그리 술을 많이 먹는편도 아니고 술을먹었다고해서 진상을 피우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나는..

결국 얼큰하게 취해 사이야 사장님과 사이야 직원에게 폐를 끼친것이다..

우리는 2차로 호프집을 가게되었는데..거기선 맥주한병을 마시고

마시면서 우리가 생각한.. 바 를 가게되었는데..

문제는...바에가서 예거 마이스터 2잔을 먹고...

화장실가서 신나게 토해내었는데..그건 아무도 모를줄알았었지만..

바텐더 들이 내 등을 두둘겨주며..아주 신날라게 토를 하더라고 말하더라

내가가는 술집들은 나와 친분이 있는 곳들이다..

어찌되었든.. 그 바에서 나는 그 바텐더의 부축을 받고 택시를 타고 집에왔는데(아니 일어나니 집이었던..)

미치는줄알았다..핸드폰이고 담배고 나의 주머니엔 지갑말곤 없었다..

기억을 더듬더듬 해보지만.. 아무것도 기억이안났다..

사실 그렇게 기억이 안날정도로 술을먹은것은 태어나서 2~3번 정도밖에 안된다..

성격이 남에게 폐를끼치는걸 싫어하는내가..

그렇게 술을먹었다는건.. 있을수가 없었기때문에 편하기때문에 그런건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참 바보같은 놈이였다 난..

자고 일어나서 다시 그 바에 가서 폰이랑 담배랑 ..이것저것 물어본후

다시 집에와...먹고싶긴하지만 속이 미식거리는 나는 이것저것 흡입하기시작했는데..

흡입하면 토하고 흡입하면 토하고 그런상황이였다.

씻을려고 옷을벗었는데 누구랑 싸우지도않았는데 온몸에 멍이들어있고..

어깨랑 팔은 왜아픈건지도 모르겠으며..오른발 엄지쪽엔 뭔가 날카로운것에 긁힌거같은 피가 줄줄 났던

그런 상황을 볼수있었다...기억이 안나니 더 미칠뻔했다..

일단 상황정리를 할려고 내가 다닌 곳을 스캔하기시작했다

일단 우리가게옆가게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음식값을 깍아달라고했다고 하고

담배를 물고 주방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리고 친한 사이야직원의 엉덩이를 토닥거리고. 온몸을 쓰담쓰담 했다는 소리..

물론 술먹은 테이블은 이미 많은 쓰레기들이 모여있었다고한다..

일단 그렇게 사죄를 했다 미안하다고 나를 용서해달라고

그리고 바텐더들에게 전화를 했다.

나 어땠냐고.. 물론 진상이였단다..주방에 맘대로 들어오고. 맘대로 맘대로..

그러더니 토했다고한다.. 화장실에 주저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혼자서

완전 미친인간인줄알았다는 증언들을 들으며 아 이렇게 술을 먹으면 않되는구나

라고 또 다짐하며 앞으로는 나의 정량외엔 안먹겠다고 생각하며 일기를 마무리 지어야겠다..

다신 기억하고 싶지않지만(물론 기억도 안나지만)

열심히 열심히 술을 참고 살아가야겠다

 

우가카차 일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