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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망우동] 강북에 위치한 강남즉석우동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난 우동 개봉박두!

 

안녕하세요. 우가카차 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지금 까지 면을 안 좋아 한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워낙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서 위장이 안 좋아 질 정도로 먹고 다녔죠. 저도 왜 이리 면을 좋아하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쫄깃한 면과 국물을 동시에 먹을 수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면도 면이지만 특히 우동 같은 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명절때 시골에 내려가면 원주역에 가락국수 집이 있었는데요. 명절때마다 어머니를 졸라서 한그릇씩 먹고 간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우동집만 보이면 눈이 뒤집히고 꼭 들어가서 맛을 봐야만 해요. 그렇게 우동을 좋아해서 제가 망우동에서 사나봐요.ㅋㅋ 죄송;; 어쨌든 저희 집 근처 망우동에는 맛있는 우동집이 없어요.ㅠㅠ 그렇다보니 맛을 볼 만한 곳이 없었는데 역 근처를 지나가다보니 새로생긴 강남즉석우동집이 생겨서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간판도 새거네요. 인천 동암쪽 살때 매일 가서 먹던 우동집이 갑자기 생각나네요.ㅎㅎ 돈없고 배고프던 시절이라 그 시절에 먹던 추억의 맛이 자꾸 생각나기도 하구요.

 

 

안에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딱 눈에 띄는 메뉴판입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메뉴가 준비되어있어요. 가격은 어딜가나 비슷하니 생략 하겠습니다. 김밥은 다른곳보다 500원 저렴 한 것 같아요.

 

 

가게는 크진 않지만 테이블이 꽤 있어요. 아무래도 혼자 오는 사람이 많다보니 테이블이 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주방이나 가게안은 깔끔한 편 입니다.

 

 

망우동 강남즉석우동집에서만 볼 수 있는 은은한 조명 입니다. 사진찍어도 기가막히게 잘 나오네요. ㅎㅎ

 

 

저는 얼큰우동을 주문했어요. 워낙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데요. 보통 일반 사람들은 술먹고나면 맵고 얼큰한것을 찾는데 저는 아무때나 다 먹어요. 굳이 술 안먹어도 찾아요.ㅋㅋ 이 곳 강남우동집은 모든 메뉴가 셀프라고 합니다. 조금씩 갔다 먹으면 될 것 같아요. 남기면 다 음식물 쓰레기니까요.ㅎㅎ

 

 

저도 먹을 만큼만 가져왔는데요. 단무지는 양념 단무지예요. 저는 일반 노랭이 단무지도 좋지만 이렇게 간이 잘 베어있는 양념단무지가 더 먹기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김치는 받아오는 걸로 추정됩니다. ㅎㅎ

 

 

입맛에 맛게 양념도 쳐서 먹으면 되구요. ㅎㅎ 저는 얼큰우동을 시켰으니 따로 양념은 안쳐도 될것 같네요.

 

 

배에 들어가는 양이 많다 보니 얼큰우동으로는 양이 차질 않을 것 같아서 김밥을 하나 주문 합니다. 당근알러지가 있어서 당근은 빼달라고 했어요. ㅎㅎ 많은 사람들이 당근 알러지 있다고 하면 잘 안 믿더라구요. 저는 당근을 먹으면 목쪽하고 귓볼 가슴쪽 등등이 두드러기가 나서 간지러워요. 한참 긁다보면 없어지기는 하는데요. 같이 밥먹는 사람이 불쾌해 하는 경향이 있어서 최대한 피하고 있는 중이예요. 하지만 김밥이나 모든음식에 당근이 들어가다보니 빼달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싫어하는 김밥집이나 음식점이 있더라구요. 왜냐면 습관대로 해야하는데 당근 하나 빼려면 움직임이 바뀌어서 그렇다는데. 이해는 하지만 인상은 안 써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망우동 강남즉석우동집은 친절하게 빼주셨어요.^^

 

 

그렇게 완성된 저의 밥상 입니다.크크 맛있어 보이죠. 물론 이 한끼로 인해서 행복을 찾을 수 있죠.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해서 눈 앞에 먹을 것만 보이면 눈이 @_@ 이렇게 되지만 배가 자꾸 나와서 걱정 입니다. ㅠㅠ 주변사람들이 너무 걱정을 해서 빼긴 해야하는데 참 힘드네요.ㅠㅠ  

 

 

얼큰우동 어떻게 맛있게 보입니까, 근데 얼큰우동에 살짝 실망한것이 500원이란 가격이 더 나가는데 다데기 양념만 딱 넣어주는 것은 조금 아쉬웠어요. 그냥 우동에 양념다데기만 넣으면 얼큰우동이 되는 것인데 굳이 500원을 더 추가받는 것이 조금 억울 하기도 하네요.ㅠㅠ

 

 

그거야 어쨌든 상관이 없지요. 맛이 있으니까요. 저는 맛의 질이 더 중요하다보니 가격은 굳이 잘 신경을 안써요. 그만큼 기분좋게 먹으면 돈이 무슨 소용입니까 사정이 되면 더 주고싶은 마음이죠.ㅎㅎ

 

 

밥을 다먹으면 셀프로 가져다 놔야 합니다. 저는 이런 셀프가 좋아요. 어차피 바로 갈껀데 놓고가면 좋잖아요. 물론 제가 서비스직을 오래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구요. ㅎㅎ

 

망우동 강남즉석우동집은 주문하고나서 선불로 음식값을 지불 해야 합니다. 돈을 내고 거슬러 가면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이 선불이 많아요. 왜냐면 밥먹고 도망가는 사람들 때문인 것도 있고 정신없이 바쁘다보면 돈을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기억이 안나는 경향도 있구요. 그래서 대부분의 음식점이 선금(?)을 냅니다. 저는 찬성이에요. 저도 예전에 도망가는 것을 많이봐서 먹을 만치 시켜놓고 모자르면 돈을 더 내서 주문하는 방법이 나름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ㅎㅎ

 

그렇게 맛있게 한끼 때우고 나니 지하철에서 좀 졸았습니다. 날씨가 선선한날 너무 더운날은 열무비빔국수나 우동한그릇에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집앞에 이게 생겼으니 더더욱 좋은 것 같아요. ㅋㅋㅋ 

 

 

이상 우가카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