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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보

[홍대 떡볶이] 홍대에서 미친떡볶이? 한번먹으면 중독 되는 크레이지 떡볶이

안녕하세요. 우가카차 입니다. ㅎㅎ 블로그 취지가 맛집 블로그 인데 전자제품 종류를 많이 올렸네요.ㅎㅎ 그래서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홍대에서 유명한 크레이지 떡볶이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홍대앞 길거리의 오전은 상당히 분주 했어요. 전 날 클럽의 여운으로 인해서 쓰레기를 치우는 청소공무원과 점심 장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식당들을 보며 휴일인 일요일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세삼스럽게 이상한 기분을 느껴 보았습니다. 이번이 홍대 앞에 온 것이 3번째 입니다. 매번 평일에 와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못 느꼈는데 이 날은 좀 다르더라구요. 머리가 노랑색인 외국인 눈이 파란색인 영국인등 많은 관광하시는 분들이 들르고 신기한 것이 있으면 사진을 찍고 가더군요. 물론 사투리를 쓰면서 시끄럽게 떠드는 지방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저는 같은 서울이라도 1시간 정도 가야해서 자주 가는 곳은 아닙니다. 여친의 불호령이 없으면 멀리 돌아다니지 않아요. ㅎㅎ


이날은 조금 달랐습니다. 그냥 젊음의 기운을 좀 받고 싶었고 분위기 좋은 까페가서 커피한잔 하고싶고 그냥 무작정 걸어다니고 싶은 날 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홍대를 가니 무엇을 하든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소고기 국밥도 먹고 길거리 공연도 보고 분위기 좋은 까페가서 커피한잔하고 집에 돌아올때쯤 비가 추적추적 오고 배는 고파오고 그렇게 여자친구와 몇마디 하고 홍대 크레이지 떡볶이로 들어갔어요. 다행이 사람이 없어서 저희가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 입니다. 편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음식을 가리는 편이 아니예요. 하지만 그 수 많은 떡볶이를 먹어봤지만 크레이지 떡볶이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아요. 전국 각지에 체인점이 있다는데 저는 홍대 명물인줄 알았어요.ㅎㅎ 이런 촌놈!!!



메뉴를 보니 떡볶이의 종류가 상당히 많았어요. 전골식으로 나오는데요. 저는 직접 끓여 먹는게 좋아요. ㅎㅎ 저희는 오리지널 을 먹었는데 기본적으로 라면사리와 쫄면사리는 무료제공!!. 더드시고 싶으면 추가로 주문하면 되지요.ㅎㅎ 



흰옷을 입은 자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 바로 앞치마 예요. 저는 주로 흰옷 입다보니까 혹시 떡볶이 국물이 묻을 까봐 꼭꼭 착용 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다보니 잘 흘리기도 하구요. 그리고 배가 나와서 그런가 먹다보면 항상 배에 떨어져요.ㅎㅎㅎ 



크레이지 떡볶이는 먹어보니 조금 맵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전에 안양점에서 먹었을 때 쿨피스는 꼭 필요하다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어떤 매운음식을 먹더라도 쿨피스 하나만 있으면 만사 OK! 입니다. ㅎㅎ 



드디어 나온 떡볶이 전골 입니다. ㅎㅎ 건더기가 상당히 많아요. 만두도 들어가있고 쌀떡 밀떡 오뎅 등등 각 종류의 떡볶이떡도 나옵니다. 제가 당근을 못 먹다보니 얼렁 뺏어요.ㅎㅎ 알러지로 인해서 당근을 섭취하면 목부터 귀까지 두드러기가 발생하고 막 긁어요. 그렇다보니 같이 식사하시는 분들이 좀 안좋게 생각해서 최대한 당근을 멀리하는 중입니다.



전골 떡볶이에 빠질 수 없는 당면과 라면사리 에요. 특히 저는 떡볶이에 들어간 쫄면을 좋아하다보니 일반 김밥천국 가서 쫄볶이 시켜먹으면 떡볶이 빼고 쫄면많이 넣어달라고 하거든요. ㅎㅎ 좋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장님과 이모가 부탁을 들어 주십니다.

이곳 크레이지 떡볶이도 절때 빠지면 않되겠죠? 어차피 기본적으로 나오니까 괜찮아요.



폰카가 아닌 캐논 600D 로 사진을 찍으니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나오는 군요. 역시 DLSR 카메라는 대단합니다. 히히히 떡볶이가 익지도 않았는데 막 먹고 싶어져요! ㅎㅎ 이번달에 조금 무리해서 중고로 신동품을 구매했는데 조금 쪼달리긴 하지만 사진을 보면 그런걱정은 사라집니다. ㅎㅎ 



여자친구와 이렇게 부글부글 끓는 떡볶이를 먹으며 얘기도 하고 크레이지 떡볶이 앞에서 하는 길거리 공연도 보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떡볶이 맛을 말로 풀어서 표현을 하기 힘드네요. ㅎㅎ 어쨌든 감칠맛이 좋았구요 자꾸 땡기는 맛!! 다음번엔 다른메뉴로 먹어봐야 겠습니다.



크레이지 떡볶이의 마무리는 바로 볶음밥 입니다. 크 이것도 상당히 별미 이에요. 배는 불러 죽겠는데 자꾸 들어갑니다.  멈출 수가 없어요. 여자친구도 입으로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 계속 들어가고 저의 배는 자꾸 나오고 미치겠어요!! ㅎㅎ 



이렇게 말끔히 깨끗히 먹고 나왔어요. 계산을 할때 쯤 되니 길거리 공연도 끈났습니다. 사람들이 계속 줄서서 기다려서 빨리 먹을려고 노력 했어요. 주말이라 손님도 북적북적 많았어요. 손님들 중에 사진찍는 사람은 저밖에 없네요. ㅎㅎ 


이렇게 홍대의 짦은 데이트를 끝이 났습니다. 즐거운 하루였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은 하루 였어요. 요즘 자꾸 배가나와서 걱정인데 이렇게 먹어대니 살이 안빠지고 ㅠㅠ 얼굴살도 막 오르고 있고. 회사에선 달덩이라 놀리고 ㅎㅎ 하지만 먹는 기쁨은 어떤것에도 비할수가 없죠. ㅎㅎ 여러분들도 애인과 즐거운 홍대 데이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