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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카차 이야기

아무런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대학로 연극 이솝야화

안녕하세요. 우가카차 에요.

 

tv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깊이 생각을 하고 보는 사람은 많이 없을거에요.

누구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도 아무런 생각없이 보는 것이 바로 예능프로나 개그프로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무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스트레스는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푸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뭔가 생각을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면 더욱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저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웃긴 프로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누구나 연극을 볼 때는 항상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됩니다. 물론 돈을 많이 내는 연극이 대부분 그렇지만 사실 대한민국 연기나 문화 쪽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대학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리나라 서울은 나름 지정되어있는 문화공간이 있는 것 같아요. 충무로는 영화, 대학로는 연극,뮤지컬 홍대는 클럽, 안국동은 전시회 등으로 자신만의 구역이 존재하고 있어요. 


그걸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낮에 대학로는 일반 사람들 보다 연극 배우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하나하나 이름은 모르고 얼굴도 모르지만 대부분 연기를 희망하는 연기때문에 달려가는 준 아마추어 배우들이 아닌가 합니다. 


대학로에 딱 입성하게 되면 그런 열정들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실 연극이라는 것이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출연료를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연극 하면서 다른 아르바이트도 하는 그런, 정말 좋아서 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연극이 아닌가 합니다. 


돈 때문이 아닌 열정과 성공을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현실을 감수하고 달려가는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용기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런 열정들을 보고 싶을 때마다 생각나면 대학로에 갑니다. 뭔가 재미를 찾고 싶고 그런 열정을 배우고 싶기도 하고요. 


언젠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지나가다가 문득 이솝야화가 눈이 띄어 보게 되었습니다.   

  

대학로 연극 이솝야화

 

이솝야화를 공연하는 훈 아트홀은 평일에도 대낮에 공연을 하고 있어요. 저같이 밖에서 영업을 뛰고 하는 사람들이나 평일에 쉬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총 4회 공연을 하는데 7시 30분 회가 마지막 회 인 것 같아요. 보통 대학로는 월요일에는 쉬는데 대학로 훈 아트홀은 연중무휴?ㅎㅎ 


이솝야화 매표소

 

정가 35000원 "가격"만큼 "제값"을 하는 연극이라고 합니다. 사실 티켓팅을 하는 매표소가 난잡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솝야화

 

매표 담당 하시는 분이 훈 아트홀, 탑 아트홀, 또 다른 아트홀 3개를 같이 운영 하고 있다고 해요. 오오호호 

과연 연극의 대한 열정이 보이는 것 같아요~~


연극표


매표한 표도 상당히 고품격으로 보입니다. ㅎㅎ 

 

매표소

 

아무 의미없는 매표소 사진 입니다. 그냥 넘어가주시면 되요.ㅎㅎ 


공연장 입구

 

이제 슬슬 입장 할 시간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대학로 연극 이솝야화, 새로운 연극을 본다는 것은 기대 할 만하지 않나요?ㅎㅎ 


현재는 포토존

 

다른 블로그 했던 분들을 보니까 포스터 붙여져 있던 곳이 포토존으로 바뀐 것 같아요. ㅎㅎ 


좌석


좌석은 일렬로 정면을 바라 볼수 있게 되어있어요. 


작은 무대

 초가집 배경


처음 무대를 들어가니 제가 생각한 무대가 아니었어요. 사실 처음엔 조금 실망을 했죠. 누구나 다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예상했던 무대가 아니였던 것이 뭔가...이상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연극이 시작 되고 나서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보면 알겠죠. 대학로 연극 이솝야화를...


에어컨

 

주로 연기를 하는 곳은 바로 이곳 입니다. 

스토리를 짜고 스탠딩으로 연기를 펼치는 것 같아요. 짜여진 연극은 아니지만 웃음거리가 많아 즐거웠습니다. 

뭔가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되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요. 

가끔 야한 드립은 관중에게 웃음을 줍니다. 


포털 검색창에 이솝야화를 검색해서 보니 이 연극에 대한 혹평이 있었습니다. 사실 허술해 보이는 것은 맞지만 그것은 정통 연극이 아닌 코미디를 위주로 하는 연극은 굳이 평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극장마다 하고자 하는 공연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자신이 실망했다는 이유로 함부로 평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퀄리티가 높은 연극도 많고 개그로 짜여진 연극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솝야화는 그런 부류의 연극입니다.

그냥 즐겁게 아무생각없이 웃고 갈 수 있다면 그게 최고의 연극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열정이 가득한 배우들

 

각자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솝야화 출연진들~~~

 

폰카라서 사진이 이상해요.

 

재미있게 잘 봤어요.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대학로 연극 이라는 것은 자신의 꿈을 위해서 한단계 밟아가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중 수와 상관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의 열정이 보여집니다.

사실 어떤 블로그를 봐도 자신의 생각을 쓰는 블로거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제 생각을 넣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즐겁게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연극 보여주길 바랄께요.